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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성] 책 추천: 칼의 노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으로 항상 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이순신은 너무나 큰 영웅이기에 새로운 해석을 하기가 꺼려지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비난을 받기 쉬워서 소설로 다루기 어려운 영웅입니다. [칼의 노래]는 이런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세심하게 다루면서도 이순신의 업적을 깎아내리지 않는 소설입니다. 유명한 문장은, 소설의 첫 구절인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가 유명합니다. 2021. 4. 12.
[심우진] 카뮈의 〈이방인〉을 읽어 보아요 카뮈의 〈이방인〉은 죽음에 관한 책입니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는 성공에 관한 야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부고에도 무덤덤할 정도로 주변 세계에 무관심한 청년입니다. 그런 뫼르소는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뒤 사형 선고를 받게 되는데요, 그는 재판과 수감 생활을 거치며 뫼르소는 자신의 삶과, 자신을 기다리는 죽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리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이방인〉을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죽음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토론해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추천했어요! 2021. 4. 12.
자유론(On Liberty) 공리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의 명저 자유론을 추천합니다. 기숙사와 학교 속에서 갇혀 사는 우리. 개인은 오직 타인과 관련된 부분에만 사회에 책임을 진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함께 곱씹어 보며 자유와 제한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1. 4. 12.
[한지원] 어떤 소송 현대 독일 sf이며,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법의 기준으로 세운 근미래 도시가 배경. 보편적 복리와 개인적 복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룸.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수의 정상성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일을 행복이라고 착각하고 자기와는 다른 사람들(범위 밖의 사람들)을 멋대로 재단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됨. 헤르만 헤세의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년의 매력을 풍기는 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함.(중요) 2021. 4. 1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설보다 영화로 먼저 접한 작품인데, 영화를 인상깊게 봤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꼭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소설도 읽고 영화도 보고 싶은데 소설은 동아리에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베르테르와 로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다소 비극적으로 끝나지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 책이라 읽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설을 본지가 정말 오래됐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책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2021. 4. 12.
[구경모] 멋진 신세계를 읽어보세요 충격. 신기함. 혐오. 이해. 신묘함 > 멋진 신세계를 읽고 차례로 느낀 감정의 향연 누구나 미래 세계를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겁니다. 날아다니는 자동차, 몸에 이식된 휴대폰, 먹을 것 없이도 캡슐 하나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이런 것들 말이죠. 이것이 보통 우리가 생각한 "멋진 신세계"일거에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든다면 필자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 올더스 헉슬리는 우리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깨부신 채, 독자들을 실망시키고 심지어 미래에 대한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글의 유일한 목표인 것 마냥 자신의 상상을 펼쳐 나갑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는 것만으로도 올바른 미래에 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께 "멋진 신세계"를 추천해요. 2021. 4. 12.